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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학교폭력, 우리 아이 정신건강엔 괜찮을까요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10-18 0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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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정서적인 문제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우리나라에서 10대들은 언제부터 폭력에 노출되기 시작했을까. 중학생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이의 10대가 따돌림으로 인한 괴로움때문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등 학교폭력은 요즘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문제점이다.

◇ 왜 이러한 문제들이 생기는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성원 교수는 자신의 치료 경험에 의하면 잔인한 사람의 경우 그 사람이 대부분 잔인한 대우를 받았던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난폭한 사람은 부모로부터 난폭한 대우를 받았거나 자신의 정당한 욕구, 특히 사랑의 충족을 거절당한 사람이었다고.

잔인한 대우는 잔인한 언행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제시해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아이들에게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 교수는 “아이의 정당한 요구에, 부모가 그 정당성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시인하고 고쳐나간다면 아이의 적개심은 사라지고 사랑과 존경심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아이의 정당한 호소를 묵살하거나 겉으로 인정하는 척만 한다면 부모에 대한 분노가 격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 아이들은 가정과 사회를 그대로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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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이러한 문제들은 가정이나 사회의 병폐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인간관계 대신 물질을 중요시하고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풍조들이 아이들을 정신병, 폭력, 왕따, 범죄 등으로 내몰고 있다.

정 교수는 “성숙하고 건강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이 아니라 정당한 인정, 사랑, 존중이 있어야 한다. 당장 좋은 성적이나 진학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들에 대한 존중과 정서적인 보살핌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해학생을 처벌하는 등의 방법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 가정에서 아이들의 정서적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사회에서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든든한 보호자 노릇을 할 때 아이들은 사랑이 충만한 아이로 변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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