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건강
메디컬투데이 > 건강
건강 “그리움이 사무쳐”…약도 없다는 ‘상사병’
우울증, 강박장애까지 동반되는 마음의 병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2-10-19 07:52:57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연인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데서 오는 ‘상사병’은 문자 그대로 풀이해보면 서로 사랑하면서도 그 뜻을 이루지 못해 생긴 마음의 병을 일컫는다.

얼마 전 보도된 치정 살인극처럼 연인의 이별 과정에서 겪는 심적 고통이 그릇된 판단을 불러오는 경우도 있으며 ‘사랑’이라는 가면을 씌우고 한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스토커도 넓은 의미에서는 상사병의 잘못된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과의 결별이나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나는 등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겪는 심적 고통이 극대화될 경우 우울증이나 호흡곤란, 공황장애 등 다른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경욱 교수는 “상사병이나 애도반응이 잘 처리되지 못할 경우 심한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도 있고 호흡곤란이나 심계항진 등 공황장애가 생길 수도 있으며 수시로 상대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강박증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사병은 정신의학적으로 각종 질환을 야기할 뿐 아니라 우울증이 동반될 경우 본인 스스로 살고자하는 의지 자체가 희박해 자살에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으며 아예 식사를 하지 않거나 폭식을 하는 등 신체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약도 없다는 상사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모든 마음의 병이 그러하듯 자신의 의지를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 자신의 생활패턴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잠을 자려고 하고 많이 먹지는 않아도 좋으니 밥 세끼를 꼭 챙기며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경욱 교수는 “어떤 사람들은 창피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잘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주위 친구들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고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경험을 듣고 힘든 마음을 같이 나누는 것이 실제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슬픔이나 그로 인해 일상생활의 유지가 힘든 상황이라면 무엇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경욱 교수는 “흔히 상사병엔 약도 없다고 하는데 상사병이 심해져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강박장애, 식이장애 등이 오게 돼 일상생활을 유지해나가기 어렵다면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비브로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실시간뉴스
건보
건강
포토뉴스
 ‘중앙사회서비스원 설립위원회’ 발족…제1차 회의 개최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