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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식약청, ‘파라벤’ 내분비장애 위험 연구결과 방치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입력일 : 2012-10-17 16: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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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의원 “자체연구결과도 위험성 지적” 기준 개선 촉구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보건당국이 화장품의 살균보존제로 넓게 사용되는 파라벤이 안전하지 않다는 자체연구결과를 내놓고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에게 식약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은 현재까지 화장품 내 파라벤 성분의 함량에 대한 기준개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지난해 9월 발표한 ‘화장품에 일부 파라벤류의 사용에 대한 평가’ 연구보고서에서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사용의 안전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내 배합한도를 기존의 개별 0.4%이하, 혼합 0.8%이하 보다 2~4배 낮은 0.19%이하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준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시중 유통 화장품에 대한 파라벤 검사 현황은 고작 2건에 불과했다. 화장품은 기능성 제품을 제외하고는 개별 품목의 성분에 대해 식약청의 허가를 받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식약청의 사후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식약청은 우리나라의 파라벤 사용한도가 유럽, 미국 등과 비교하면 유사하거나 동일한 기준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010년 유럽 소비자안전성과학위원회(SCCS)에서는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이 개별 0.4%이하, 혼합 0.8%이하에서의 허용은 충분히 안전하지 않으며 개별 또는 혼합물의 배합비율을 0.19%이하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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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환경부에서는 어린이들을 파라벤의 노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에 대해 3세 이하 어린이용 화장품에 대한 배합금지를 밝힌 바 있다.

김용익 의원은 “자체 연구결과로 위험성이 있다고 결론 내린 파라벤 성분을 미국과 유럽이 유사하거나 동일한 기준이라는 이유로 기준을 개선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식약청은 우선적으로 어린이용 화장품만이라도 시급히 배합기준을 개선하고 철저한 점검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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