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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리 아이, 예쁜 코 만들기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0-18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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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마사지는 오히려 코뼈 변형시킬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낮은 콧대가 늘 콤플렉스였던 오모(32세·여)씨는 아이를 낳는다면 절대 자신의 코만은 닮지 않길 바랐다. 때문에 배우자의 조건에도 코가 잘생긴 남자는 언제나 우선순위에 꼽혔다.

하지만 결혼 후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다른 부위 중 유독 자신의 코만을 닮은 것이 여간 속상하지 않았다.

오씨는 아직 뼈가 굳지 않은 아이의 코를 꾸준히 마사지해 주면 성장하면서 오뚝한 콧날을 갖게 된다는 친정엄마의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틈이 날 때 마다 아이의 코를 만지는 버릇을 들였다.

이처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예쁜 얼굴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오씨의 경우처럼 오뚝한 콧날을 만져준다든가 키가 잘 자라라고 아기의 허벅지나 무릎을 마사지해 주는 것 등이 그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 아기의 예쁜 두상을 위한 구멍 뚫린 베개 등도 유아용품 중에서는 머스트 헤브 아이템으로 꼽힌다고.

하지만 코 마사지는 의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 특히 아기는 아직 뼈나 연골이 굳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코뼈를 변형시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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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쭉쭉이’라고 부르는 아기의 다리를 당겨주고 마사지해주는 방법 역시 성장판에 끼치는 자극은 미미하다고 한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형외과 천동일 교수는 “성장판의 자극은 주로 농구나 줄넘기 등 점프를 하는 운동이 효과적인데 단순히 다리를 마사지 해준다고 해서 키를 크게 하는 효과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천 교수는 이어 “이런 운동들은 보통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하는 것이 좋은데 여성의 경우 월경 시작후 2~3년, 남성은 20살 이전까지는 성장판을 자극해 키를 크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천동일 교수는 어렸을 때 강도 높은 운동을 시키면 아이의 키 성장을 방해한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태권도 같은 운동들도 마찬가지로 발차기나 점프 등의 자세가 있기 때문에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두상 모양을 동그랗게 만들기 위한 베개를 사용한다거나 엎드려 재울 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기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6개월 이전까지는 엎드려 재우다가는 질식사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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