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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구미 불산유출 당시 환경당국, 위기대응 메뉴얼 어겨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입력일 : 2012-10-16 1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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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의원 "사고발생 6시간 47분후에 심각단계 발령"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당시 환경 당국은 인근 지역의 2차 피해를 예상하고도 심각경보를 6시간 47분 후에 발령하는 등 위기대응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경협 의원(민주통합당)에게 대구지방환경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달 27일 구미국가4산업단지 화공업체에서 불산가스가 누출된 지 6시간47분이 지나서야 심각경보를 발령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는 21시30분에야 심각단계를 발령했는데 화학유해물질 유출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르면 인근지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양의 유출사고가 발생했을때 심각단계를 내려야 하나 21시 30분 이전에 이미 심각단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28일 새벽 3시30분에 경계, 심각단계가 해제돼 심각단계가 유지된 시간은 5시간에 불과했다"며 "심각단계를 해제하려면 매뉴얼상 ‘환경부 본부 자체위기평가위원회’에서 상황을 분석하고 논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하나 8시간47분 후인 28일 오전 2차례에 걸쳐 불산을 검출했지만 정량 농도 측정에 실패한 후 근거 없이 해제한 것"이라 밝혔다.

김 의원은 "환경부가 화학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을 무시하고 심각단계 발령을 최대한 늦추고 해제는 판단의 근거없이 서두른 탓에 8453명이나 되는 사람이 병원검진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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