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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귓속에서 끊이질 않고 들리는 ‘삐’소리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17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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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곳 혹은 집중할 때 주로 발생… ‘이명’ 자주 발생하면 검사로 정확한 진단 필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열심히 일을 하고난 후 퇴근을 하기 위해 일어선 김씨(여·31)의 귀에서 ‘삐’소리가 들렸다. 김씨는 그날 밤 잠들기 직전에도 다시 한 번 ‘삐’소리를 경험했지만 자주 경험했던 일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김씨처럼 귀에서 ‘삐’소리가 들리는 ‘이명’을 경험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으나 막상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특별한 자극 없이 소리가 들리다보니 질병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명’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이명이 왜 생기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이명이란 외부 소리 자극과는 관계없이 귀에서 들리는 소음에 대한 주관적 느낌으로 정상인의 95%이상에서 경험한다고 한다. 이는 주로 조용한 곳에 있거나 일에 집중해야할 때,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발생하며 심한 경우 시간을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다.

이명은 ▲근육 경련 ▲이물감 ▲염증 ▲알레르기 ▲혈류 장애 ▲소음 노출 ▲약물 복용 ▲혈액순환 장애 ▲두경부 외상 ▲상기도염 ▲스트레스 ▲대사성 질환 ▲피로 등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검사를 통해 이명이 확진되면 이명을 경감시키거나 이명증에 따른 우울, 불안이나 수면 장애를 도와주는 약제와 내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약제 등의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청력소실이 같이 있는 이명증 환자에게 보청기를 사용하도록 처방하거나 소리발생기를 권유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정신과적 상담치료 중 하나인 인지해동 치료 및 바이오피드백을 통해 스트레스와 심적부담을 감소시켜 이명이 호전되도록 돕는다.

이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난청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이어폰의 장시간 사용을 자제한다. 또한 염분섭취를 줄이고 커피나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물질을 피하는 게 좋다.

더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해 과로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는 “혈압과 당뇨를 잘 조절하고 복용하는 약물이 있을 경우 이명과 난청에 관련된 약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만약 이명이 자주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 전문의의 진찰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결과 이명훈련이 필요하면 훈련치료를 받는 등 이명을 조절한다. 충분한 검사로 위험한 원인이 없다고 판명되면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이명을 무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원수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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