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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0년 동안 살던 집 조차 기억나지 않아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16 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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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 놓고 약사VS복지부 깊어진 갈등
■ 한국 여성, 요실금 앓으면 우울증 위험성 높다
■ 치매 사회경제적 비용 2030년 16조…현재의 3.5배↑
다양한 이유에서 발생하는 ‘치매’… 조기진단과 원인질환 치료가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치매’노인을 볼 때면 남의 일 같지가 않아 괜스레 한숨이 나온다. ‘혹시 우리 부모님이’ 또는 ‘나중에 내가 나이가 들어서’라는 생각 때문에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하기도 하다.

하지만 치매도 평소 건강관리만 잘해주면 그만큼 확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 이에 치매가 무엇이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 기억력 저하, 과도한 망상증상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

치매란 정상적인 지적수준을 유지하다 장년기 이후 뇌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소실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정서 및 성격, 행동장애 등이 동반돼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이상을 가져온다.

치매는 그 원인을 치료하면 나아지는 가역성 치매와 원인 치료가 어려운 비가역성 치매로 구분된다. 가역성 치매를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뇌졸중(혈관성치매) ▲우울증 ▲알코올 중독 ▲전해질이상 ▲갑상선 질환 ▲비타민 결핍 ▲감염성 뇌질환 ▲두부외상 ▲다발성경색증 등이 있다.

비가역성 치매의 경우 ▲퇴행성 뇌질환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변성 ▲파킨슨병 ▲크루츠펠트-야곱씨 질환 등으로 인해 발병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가 전체 치매환자의 90%를 차지한다.

치매가 있는 사람에게서 기억력 장애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데 방금한 일도 기억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는 것. 또 치매가 있으면 ▲감정조절 불가 ▲인격 변화 ▲인지기능의 손상 ▲길 잃음 ▲단기기억상실 ▲시간, 장소, 사람을 알아보지 못함 ▲과도한 망상증상 ▲환각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고혈압, 당뇨 등 젊을 때부터 건강 관리하는 게 도움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정확한 발병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한 병력조사는 물론 인지기능을 파악하기 위한 자극을 제시한 후 적절한 대답을 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평소 생활 상태에 대한 설명과정도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면담을 기본으로 신경심리검사(인지능력검사) 및 자기공명영상 촬영(MRI)나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검사를 통해 뇌혈관이나 뇌 조직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박건우 교수는 “치매를 근본적으로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은 없으나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약물로 호전을 보였다. 또 불안증상이나 우울증 등의 행동 심리적 증상, 수면장애 등은 항 정신병약물, 항 우울제 및 항 경련제 등으로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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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젊은 시절부터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유지해 가는 것이다. 혈관성치매의 경우 대부분 고혈압과 당뇨, 흡연, 비만 등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으니 이러한 위험인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에 민감해하지 않고 뇌세포의 활성화를 위해 뇌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 및 사교모임 등을 함으로 뇌 세포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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