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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B형간염보균자, 전염되나요?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10-15 06: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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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와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연애 3년차인 직장인 신모(31세·여)씨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머니로부터 배우자가 될 남자친구의 가족 중 B형간염보균자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가족 중 B형간염보균자가 있을 경우 전염될 수 있고 만약 실제 보균자라면 취업이 힘들뿐 아니라 향후 건강이 나빠질 우려도 있다는 것. 그렇다면 B형간염보균자는 정말 전염의 우려가 있는 것일까?

B형간염만성보균자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몸 안에 있으나 간 기능이 정상이고 간염 증상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5%가 B형간염만성보균자라고 한다.

대부분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나 일부에서는 활동성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가족 중 B형간염만성보균자가 있는 경우 전염에의 가능성은 큰 것일까?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병호 교수는 “B형 간염의 전파경로는 성행위로 인한 감염, 모자감염, 수혈 및 혈액 제제로 인한 감염 등을 들 수 있다”며 “따라서 단순하게 감염자 주위에 있거나 하루종일 감염자와 가까이 있다고 해서 감염되지는 않으며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포옹을 하더라도 감염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B형, C형, D형 간염은 혈액을 통한 감염이므로 특별한 사고만 없다면 전염되는 일은 없으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모르는 상대와 성관계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형간염보균자는 일반인에 비해 평소 간 건강을 잘 돌보고 미리미리 합병증을 예방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술은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간염보균자가 과음을 하면 간에 부담을 줘 간염이나 간경화로의 진행을 재촉하기 때문에 가급적 멀리 해야 하며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물이나 한약을 피해야 한다.

간염보균자 중 일부는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6개월에 1회 정도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가족 중 만성 보균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간염 검사를 하고 미리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만성보균자의 경우 혈액이나 침, 정액이나 월경혈 등 인체의 모든 분비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즉 침이나 주사기, 면도칼, 손톱깎기, 수저, 칫솔 등을 구별해야 사용해야 한다.

특히 B형간염의 감염경로는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만성보균자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나는 아기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비엘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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