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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나치게 예민해져…‘사고지각민감증’
청소년기, 기분변화 지속된다면 의심해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2-10-14 09:57:32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중학생 신모(16세)군은 수업시간에 깜빡 졸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잠꼬대를 하는 바람에 선생님께 혼이 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다음날 교실에 들어선 신군은 왠지 친구들이 자신을 흉보는 것 같아 하루 종일 신경이 쓰였다.

이처럼 좋지 않은 경험을 하거나 자신의 몸이 피곤한 상태 등 정신적이나 신체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그 사람의 주변 상황에 대한 생각이나 시각, 청각, 촉각 등이 예민해지면서 일종의 착각과 같은 경험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고나 지각이 민감해지면서 생기는 경험, 즉 ‘사고지각민감증세’는 일반인의 8.4%에서 나타나고 특히 청소년에서는 43%가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다시 말해 청소년기에는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상황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

전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영철 교수는 “사춘기는 정서적 혹은 인지적 관점에서 불안정한 시기로 실제 우울증이나 조울증, 정신증 등 대부분의 정신질환들이 청소년기부터 2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정신질환에 이환될 위험성이 많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우울이나 짜증 등 기분의 변화가 지속되거나 주의집중이 안되고 멍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주변의 일들이 나와 관련된 느낌이 들 때, 주변이나 내 자신이 변한 느낌이 들 때, 주변 소음에 대한 예민도가 증가할 때, 불안과 불면이 들 때 등 증세가 자주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사고지각민감증’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와 같은 증세를 나타내는 사고지각민감증 상태를 초기에 인지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보다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많은 보고에 따르면 사고지각민감증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기에 개입해 확정적 정신병 상태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거나 어느 정도 병적상태에도 치료적 개입이 빠를수록 회복 정도가 좋다고 한다.

정영철 교수는 “사고지각민감증세는 특히 청소년 시기에 흔히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런 증세들로 일상생활에서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낄 때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보다 쉬운 증상의 호전은 물론 심각한 병적상태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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