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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혈액형 바꾼채 수혈한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아찔’
8월엔 A형 혈액형이 B형으로 둔갑되기도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12-10-12 09:28:16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지난 9월 채혈한 혈액형이 뒤바껴 출고된 뒤 수혈까지 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7일 육군△△사단에서 헌혈을 하던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채혈자는 헌혈자와 헌혈기록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헌혈카드가 뒤바뀐 채 군인 박씨(AB형)와 이씨(A형)를 채혈했다.

다음날 혈액검사센터에서 헌혈자의 과거 검사결과와 혈액형이 다르다고 강원혈액원에 통보했고 10일 헌 자에게 다시 채혈해 확인결과 헌혈기록카드가 뒤바뀐 것을 인식, 라벨과 전산정보를 교체할 것을 강원혈액원에 통보했다.

하지만 11일 강원혈액원은 샘플의 라벨만 교체한 후 혈액백의 라벨을 교체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 박씨의 AB형 혈액이 A형 혈액으로, 이씨의 A형 혈액이 AB형 혈액 수혈용으로 출고됐다.

결국 같은 날 농축혈소판 2단위(unit)가 의료기관에 출고돼 두 명의 환자에게 수혈됐다.

강원혈액원은 이때까지도 사실을 모르다가 4일이 지난 9월15일 의료기관에서 농축적혈구 1단위를 혈액형 불일치로 교환신청을 하자 그때서야 사태를 파악했다.

김 의원은 “농축혈소판을 수혈 받은 두 명의 환자는 강릉아산병원의 70대 A형 남성과 춘천성심병원의 40대 AB형 남성으로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전혈(혈액전체)이나 적혈구 성분이 아니라 용혈현상(적혈구 밖으로 헤모글로빈이 탈출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자칫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안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8월4일에도 B형 농축혈소판을 A형 농축혈소판으로 잘못 출고해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대한적십자사의 혈액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적십자사는 혈액사고의 원인이 열악한 혈액수가라고 주장했지만 혈액수가 인상 후에도 연달아 혈액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라며 “어이없는 실수로 잘못 출고된 혈액으로 인한 수혈은 언제든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혈액관리 대책을 주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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