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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속은 울렁거리고 눈앞은 아른거리고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11 13: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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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으로 인해 중풍까지 올 수 있으므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과로한 다음이면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며 극심한 피로와 졸음이 몰려온다면 ‘저혈압’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상황은 일반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영양보충을 해주면 괜찮아지지만 심각한 경우 중풍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

◇ 심하면 기절까지 하는 저혈압

저혈압은 혈압측정에서 최고혈압이 남자는100mmHg 이하, 여자는 95mmHg 이하가 나온 상태를 말한다. 이는 대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폐경기를 전후로 혈압이 불규칙하게 오르락내리락 하다 고혈압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그 증상으로는 ▲피로 ▲졸음 ▲무기력함 ▲수족냉증 ▲손발저림 ▲어지러움 ▲기절 등이 있는데 대부분 전신적으로 혈액순환이 안 되는 현상들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혈압이 낮지만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면 굳이 질병이라 보지 않으나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기력이 허약해진 상태(기허)로 여긴다. 이때는 진맥을 하면 맥에 힘이 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선천적인 허약체질 ▲과로 ▲큰 병을 앓음 ▲분만 후라 ▲고혈압 환자의 혈압강하제 과다복용 등의 원인을 찾아 그에 합당한 치료를 하게 된다.

경원길한방병원 한방내과 전찬용 교수는 “몸에 무리가 안 될 정도로 가볍게 운동을 권장하며 기운이 없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심리적 우울증은 활발한 생활습관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가와지기 쉬우므로 이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음식 등을 섭취해 허약해진 기력을 보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저혈압으로도 중풍 발생할 수 있어

한의학에서 특히 저혈압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저혈압에서도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중풍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기운이 허약한 상황이 극에 달하면 우리가 흔히 ‘기절했다’라고 말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혈압이 너무 낮아 혈액이 뇌로까지 올라가기 힘들게 돼 뇌에 허혈상태를 유발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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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뇌에 있는 의식이나 언어 또는 손발을 움직여 주는 뇌세포가 손상을 입게 되고 쇼크 상태나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전 교수는 “이런 환자의 치료나 예후는 여타의 고혈압이나 뇌혈관기형 등에 의한 중풍환자와 다르다. 따라서 응급처치와 초기의 치료는 대개 비슷하다고 보더라도 기운이 없음을 참작해 적절히 보충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저혈압에 의한 중풍 환자가 많이 합병하고 있는 빈혈이나 심장기능쇠약 및 부정맥 등도 같이 관찰을 해야 한다. 평소에도 활력적이지 못한 사람들이므로 중풍을 얻은 후에 더욱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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