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 메디컬투데이 아동후원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건강
비엘
건강 [인터뷰] “정신질환 숨기지 말고 이겨내자”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11 08:14:59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 내년부터 아파트 발코니·화장실 등 실내 흡연시 관리사무소 조사 가능
■ 겨울철 수두 주의보…눈물모양 수포 확인하세요
■ 결핵 감염 OECD 1위 국가 '우리나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많은 현대인들이 무한 경쟁사회에서 도태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빡빡한 삶에 지친 자신에게 일말의 여유도 허용하지 않고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이제는 쉼 없이 달려온 인생레이스에서 ‘쉼표’ 하나를 찍고 그동안을 돌이켜볼 때다.

이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에게 현대사회가 빚어낸 스트레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심리적 괴로움의 표상 ‘우울증’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환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스트레스’라고 말한다. 이는 우울증도 마찬가지다.

박원명 교수는 “실제로 과도하거나 반복적인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와 면역교란, 혈관 손상 등 인체의 향상성 유지에 영향을 주며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 흥미의 저하, 식욕과 수면의 변화, 집중력 감퇴, 무기력, 무가치함, 자살 생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울증은 심리적인 괴로움으로 인해 뇌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우울한 기분에서 우울증이 멈춘다면 이렇게까지 사회가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거나 실제로 죽음에 이른 사람들이 생기면서 우울증이 뇌리에 박혀버렸다.

박 교수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 가운데 90% 가량에서 정신과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우울증 환자 중에 자살을 시도한 비율도 15~20% 정도에 달한다.

그러나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있지만 우울증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비엘
박 교수는 “우울증 환자가 우울증 한 가지만 갖고 있는 경우가 오히려 적다. 갑상선 질환, 파킨슨병, 암, 고혈압, 당뇨, 치매 등 사실상 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질환들이 우울증과 연관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울증은 각종 질환의 원인과 결과가 될 수 있으며 기본의 질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지 확인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마음속으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생각하기

우울증뿐만 아니라 현대인을 위협하는 또 다른 정신질환이 등장했다. 김장훈, 이경규, 차태현 등 연예인들이 앓고 있다고 고백한 공황장애.

박원명 교수는 “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하게 극심한 교감신경 항진이 발생해 통제되지 않는 공포심을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에도 이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을 안고 사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만성화되는 경향이 높으며 이때 50% 가량이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공황장애로 인해 알코올 중독과 자살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우울증과 공황장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단순히 관심을 갖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방하기 위해 혹은 극복하기 위해 행동을 보여야 할 때다.

박 교수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또 자주 웃고 자주 걷고 매사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실천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평소 술과 담배는 멀리하고 혹시 울고 싶은 일이 있다면 실컷 우는 게 도움이 된다. 마음에 담아두지 말자”고 강조했다.

모든 상황을 의연하게 대처하고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풀어보자. 인생의 활력을 찾아줄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도처에 스트레스가 있는 세상이다. 살면서 부딪히는 갖가지 일들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라고 생각하면 담담해질 수 있다. 이는 인생을 살면서 상처받는 우리의 마음을 보호해줄 수 있는 방패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숨기고 감추지 말자.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원명 교수 약력

학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수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박사

경력
(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및 교수
(현) 식품의약품안전청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현) 자동차보험진료수가분쟁심의회 전문위원
(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 정부위원
(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이사장
(현)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ollow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SPONSORED
건강
포토뉴스
 건양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응급처치 당뇨병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