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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불화수소산, 얼마나 몸에 해롭길래…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10-10 07: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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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정부구제 대상 17명 추가 인정
■ 찬바람 부는 겨울철, 남모를 나만의 고통 ‘치핵’
■ 장애인 근로자 중 비정규직 60% 넘어
노출됐을 시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야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27일, 구미4공단 내 휴브글로벌 공장에서 ‘불화수소산’ 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5명이 사망했고 공장 옆 인근 마을 주민 396명이 두통·구토·피부발진 등 건강이상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 불화수소산은 강력한 비유기성 산으로서 그 특성으로 인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으나 매우 위험한 물질이다.

◇ 저칼슘혈증·구역·마비 등 심하면 사망까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산의료원 응급의학과 서익권·김성진 박사는 지난해 2월 대한응급의학회지에 ‘불화수소산에 의한 흡입손상환자의 체험 1례’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불산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피부 화상뿐만 아니라 안구 점안, 흡입, 경구 섭취로 인해 치명적인 손상이 유발 될 수 있으며 전신적 독성에 의한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과 더불어 ▲구역 ▲구토 ▲복통 ▲근육통 ▲경련 ▲불완전 마비 ▲청색증 ▲호흡 부전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사망이라는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불화수소산의 강력한 부식성은 현재 녹제거제, 알루미늄 광택제, 화장실 청소제, 불소함유 치약같은 우리 일상생활 뿐만이 아니라 화학 비료, 농약, 반도체 산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불화수소산은 수소 이온에 의한 부식이나 변성 작용도 있지만 지질막을 쉽게 투과하는 강력한 조직 확산 능력이 있고 이때 유리된 불소 이온이 칼슘이온이나 마그네슘 이온과 반응해 중화된 염의 형태로 조직에 침전돼 세포대사를 발해해 세포가 사멸되도록 한다.

다시 말해 이와 같은 불소 이온은 광범위한 연부조직의 액화 괴사와 뼈조직의 탈칼슘 및 부식 작용을 일으키는 것.

만약 고농도의 불화수소산에 의한 흡입 손상 시 치명적인 합병증이 급격히 나타날 수 있지만 저농도의 불화수소산에 의한 흡입 손상의 경우 호흡 곤란이나 ▲화학성 폐렴 ▲폐부종 ▲출혈성 폐포염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 등의 치명적이 합병증이 지연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 불산에 노출됐을 때에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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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에서는 불산에 노출돼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경우 다량의 흐르는 물로 철저하게 세척해 주고 2.5~4%의 칼슘 글루코네이트 젤을 30분간 환부에 마사지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통증이 소실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칼슘 글루코네이트 도포를 권장했다.

무엇보다 일단 불산에 노출된 것이 확인되면 즉시 환자를 오염 지역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옮긴 뒤에는 100% 가습 산소를 환자에게 공급해 간헐적으로 2.5~3% 칼슈 글루코네이트를 흡입으로 공급해준다.

자칫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필요시에는 기도 삽관이나 기관 절개를 시행하고 인공 호흡기로 적절한 산소를 공급할 준비를 해야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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