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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톡톡톡/ 잘못된 의학상식] 깜빡깜빡하면 치매 초기?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10-16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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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류성식도염 예방하려면 운동하세요”
■ 대장암 발병 신호전달 동시 억제 물질 규명
건망증인지 치매 초기인지 전문의의 판단 필요해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치매란 정상적인 뇌가 후천적으로 질병이나 외상 등에 의해 손상이 돼 인지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이다. 이는 65세 이상 이후 노년기에 많이 생기는데 65세 이상에서는 100명 중 5~7명, 8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4명 정도에서 발생하며 최근 노인인구의 빠른 증가로 치매 환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경과 김지영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 ‘치매’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며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뇌혈관 질환에 의한 치매’나 갑상선저하증, 신경매독, 비타민 부족, 우울증, 후천성면역결핍, 알코올중독, 외상후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 제가 잘 깜빡깜빡하는데 치매인가요?

중년을 넘어가는 시기에 혹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도 매우 많은 수가 자신의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낀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뇌세포의 수가 줄어들면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능력이 조금씩은 감소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가 중년 이후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30대부터 서서히 나타나게 된다.

김 교수는 “그런데 이것이 모두 병은 아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신경써야할 일들도 많아지면서 기억을 등록, 유지, 회상시키는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는 경우, 주의력이 떨어지는 경우 이러한 건망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러한 기억력 저하가 건망증인지, 초기 치매인지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가장 정확한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증상들이 나빠지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주 익숙한 길에서 방향을 잃고 헤맨다든가 예전에 익숙하게 하던 일이 서툴러졌다면 이러한 증상은 흔하게 일어나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신경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치매가 치료 가능한가요?

처음 치매를 진단받은 환자 중 치료가 가능한 치매(갑상선저하증, 우울증, 비타민/엽산 저하증, 신경매독 등)는 전 환자의 10%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불치병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러한 치료 가능한 치매가 아닌지 신경과에 내원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알츠하이머형 퇴행성 치매는 5~10년에 걸쳐 점차 나빠져서 결국에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데 이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진행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돼 적절한 시기에 투약을 하면 15~20년 까지도 생존할 수 있다.

치매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화가 되고 여러 행동이상(공격성, 안절부절못함, 수면장애, 배회 등)을 보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 보다는 이러한 행동이상에 의한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행동이상에 대한 조절도 적절히 시행돼야 한다.

김 교수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개발돼 있지 않다. 그러나 적절한 운동과 금연, 절주, 건강한 식단 섭취 등을 지키는 것이 치매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원수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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