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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손가락 관절을 ‘뚜두둑’… 괜찮겠지?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10-16 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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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꺾기 습관 때문에 관절 사이 벌어지고 관절 퇴행화 가속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주위를 둘러보면 손가락 등 관절을 꺾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남자들은 관절을 꺾는 것으로 힘을 과시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습관이 건강을 악화시키는 건 아닐까?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은 활액막(윤활막)에 싸여 있으며 연골끼리 서로 맞물려 견고한 음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때 관절꺾기를 하면 관절 사이가 약간 벌어지면서 음압이 풀려 ‘뚜두둑’ 소리가 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관절꺾기가 평소 운동범위 이상으로 신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관절 주위의 인대 등을 스트레칭 하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다.

이에 대해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송석환 교수는 “관절을 꺾어 소리가 나는 것은 갑작스런 운동이나 관절 내 기압의 변화로 소리가 나는 것으로 가끔 관절의 변형 특히 뼈의 변형에 의한 탄발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관절 주위의 인대나 관절낭의 긴장이 증가되기 때문에 관절의 스트레칭 효과도 있기는 하나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소리를 내는 것은 관절의 무리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위한 소리내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어린 나이부터 습관적으로 관절꺾기를 하다보면 무엇보다 관절의 퇴행화를 가속시킬 위험도도 높아진다. 또한 인대에 손상을 줘 관절이 변형되는 질환이 발생하고 관절 주위 인대가 두꺼워져 손마디가 굵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손가락 등의 관절을 꺾는 관절꺾기를 지속할 경우 관절이 퇴화돼 퇴행성관절염 등의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송 교수는 “불필요한 관절 꺾기는 관절을 이루고 있는 관절낭이나 인대에 불필요한 긴장과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관절낭-인대의 반응에 따라 관절이 굵어 질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관절염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일부러 손가락 등의 관절에 물리적인 힘을 가하기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피로를 풀어 주거나 지압을 해 불편감을 해소시켜준다.

올바른 손가락 스트레칭법에 대해 송 교수는 “손가락 관절이 뻐근할 때는 따뜻한 물에 약 5분간 담그고 손을 담근 채 가볍게 관절을 구부리고 펴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간의 통증이 있더라도 정상적인 관절 운동 범위 내에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이 풀리면서 통증도 줄어든다. 다시 말해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관절까지의 부드러운 스트레칭은 평소에도 필요한 관절 보존 운동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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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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