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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주부습진, 이렇게 하면 없어지는 걸로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09-24 07: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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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연고는 단기간만 사용해야 부작용 막을 수 있어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출산 후 집에서 아이를 키우며 쉬고 있는 주부 박씨(여·30)는 매일 청소하고 아기 옷을 빨고 젖병을 씻느라 손에 물집이 잡혔다. 평소 고무장갑 끼는 것을 싫어했던지라 맨손으로 물을 만진 게 화근인 것 같았다.

가려움 증상이 점점 심해져 참을 수 없었던 박씨는 피부과를 찾았고 ‘주부습진’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과 연고를 처방받았다.

물을 자주 만지는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한다는 ‘주부습진’의 증상, 예방법 등 알아두면 좋을 주부습진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는 자극성 접촉피부염 ‘주부습진’

주부습진은 손에 물이나 비누, 세제가 오랫동안 과도하게 노출돼 생기는 자극성 접촉피부염을 말한다. 흔히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건조감과 비늘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난다.

대부분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심하게 갈라지면 따가움을 호소한다. 경우에 따라 부어오르거나 잔 물집, 진물이 동반되며 손등으로까지 번진다. 양손에 같이 오는 경우가 많으나 많이 사용하는 쪽 증상이 더 심한 편이다.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을 앓은 경우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금속이나 고무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물을 쓰지 않더라도 알코올 성분의 손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 설거지할 때 면장갑을 고무장갑 안에 끼는 게 좋아

주부습진의 치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설거지나 빨래를 할 때 맨손으로 하지 말고 고무장갑 안에 마른 면장갑을 먼저 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이때 비닐장갑은 땀이 쉽게 차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심하지 않은 주부습진은 간단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증세가 호전되지만 보습제만으로 나아지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을 바르곤 한다.

그러나 모든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이 주부습진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손바닥 피부는 상대적으로 두껍기 때문에 너무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는 잘 듣지 않고 갈라진 틈새로 균에 감염되면 오히려 약으로 인해 더 심하게 덧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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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션이나 겔 타입의 바르는 약들은 쉽게 증발되기 때문에 피부를 오히려 더 건조하게 하므로 건조증이 이미 심해진 주부습진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김도영 교수는 “급성으로 악화되거나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날 때에는 냉습포 요법이 도움이 되며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제제는 증상이 아주 심할 때만 단기간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진 틈새가 많이 보이는데 이때는 유분기가 많은 핸드크림과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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