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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가 계속 보채는데 왜 그런거죠(?)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09-20 13: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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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걸린 후 자꾸 귀를 만진다면 ‘중이염’일 수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 장씨(여·28)의 2살 된 딸은 얼마 전 지독한 감기로 고생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인지 아이가 계속 귀를 만지며 보채곤 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며 기다리는데도 아이는 여전했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그길로 장씨는 병원을 찾았고 증상에 대해 말을 했다. 그러자 의사는 중이염인 것 같다며 약을 처방해줬다.

많은 초보엄마들이 아이가 칭얼대고 보챌 때면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우유를 먹이곤 하는데 장씨의 딸처럼 귀를 만지며 계속 보챈다면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고열이 동반된 경우라면 급성 중이염일 수 있다는 사실. 이에 중이염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알아봤다.

◇ 귀가 아프고 귀에서 고름이 나오면 ‘중이염’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말하며 소아에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다. 이는 이관이 완전히 발육하는 7세를 기준으로 그 이하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특히 3세 이하 소아에서 빈발한다.

중이강은 강의 뒤쪽인 비인두로부터 이관(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열림)이라는 통로로 들어오는 공기로 채워져 있으며 대기와 같은 아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코나 목안에 번식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들어오면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이관의 길이가 짧고 각도가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쉽게 염증이 발생하는 것.

중이염은 ▲감기 ▲부비동염 ▲알레르기 ▲편도염 ▲아데노이드 염증 등 이관의 기능이 좋지 못할 때 주로 발생한다.

급성중이염에 걸리면 심한 이통과 함께 귀에 무엇이 꽉 차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고막이 빨갛게 발적되면서 중이강에 삼출액이나 고름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종종 청력이 감소돼 작은 소리를 잘 못 듣는 경우도 있고 소리가 울리거나 멀리서 들린다고 호소할 때도 있다.

◇ 중이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 받아야

중이염은 항생제 등 약물치료로 치료할 수 있는데 이때 이통이 줄었다고 해서 임의로 항생제 투여를 중단하면 안 된다.

비엘

만약 아이가 비염을 앓고 있다면 항히스타민제와 점막수축제를 투여하고 이통과 함께 열이 심하게 날 때는 진통제나 해열제를 사용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손은진 교수는 “중이염은 적절한 약물복용으로 치료가 잘 되는데 간혹 3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수술을 한 후 6~9개월은 목욕이나 수영 등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중이염은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절대로 심각한 질병이 아니다. 만약 중이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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