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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09-20 13: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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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혀 눈물이 흐르는 ‘눈물흘림증’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주변에서 눈물이 많이 고이거나 흘러 수시로 눈물을 닦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대면할 때나 TV를 시청할 때, 운동할 때도 눈물이 고이거나 흐른다고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다는 ‘눈물흘림증’

‘눈물흘림증(유루증)’은 눈물길을 통해 눈물이 코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눈물배출 경로 중 어느 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눈물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고이는 질환이다.

이는 눈물이 빠져 나가는 코눈물길이 원인 모르게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노화다. 물론 눈·코 주변의 염증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손상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눈꺼풀이 안쪽으로 말려 있어 속눈썹이 눈을 찔러 자극하거나 안면신경마비 등으로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고 바깥쪽으로 뒤집어져 있는 경우, 심한 눈병을 앓고 난 후 눈물점이나 눈물소관에 협착이 생긴 경우에도 눈물흘림증이 생길 수 있다.

눈물흘림증의 증상으로는 ▲눈물흘림 ▲눈물고임 ▲충혈 ▲눈곱 ▲통증 등이 있다. 그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데 아주 가끔 눈물이 조금 고여 있는 것 같은 느낌만 있는 사람도 있고 눈물이 항상 그렁그렁하게 고여 있어 휴지나 손수건으로 닦아 내야 하는 사람도 있다.

간혹 눈물이 많이 고이고 눈곱이 낀 신생아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코 속으로 개통되는 눈물길의 말단부가 출생 시 제대로 뚫리지 않고 막혀 있기 때문이다.

◇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받고 치료받아야

일단 눈물흘림증이 발생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눈물흘림증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눈물흘림증이 눈물길 관류검사를 통해 정말로 눈물길이 좁아지고 막혀서 생긴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코 속으로 식염수가 내려오면 눈물길이 완전히 막히지는 않았다는 것이며 코 속으로 식염수가 내려오지 않고 역류돼 나온다면 눈물길이 막힌 것이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안과 나태윤 교수는 “눈물흘림증이 코눈물길의 좁아짐이나 막힘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들에 의한 것 일 수도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검사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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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은 환자들이 당장의 큰 불편은 없지만 새로운 증상이 생겨 걱정이 돼 내원하거나 눈물흘림 증상이 심해져 불편함을 느껴 내원하고 있다. 현재 이들을 위해 눈물길 수술, 눈물길코안연결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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