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수 메디컬투데이 수원수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건강
수원수
건강 [건강FOCUS/ 요즘 뜨는 건강] 한옥과 치과의 만남 ‘이해박는집’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09-20 07:50:21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 내년 상반기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전자처방전 수령 가능
■ 서울대병원, ‘15분 진료’ 시범사업 수가 9만4000원
■ 중국, 대기개선에 288조 투자…한국 기업 주목받는다
북촌한옥마을 속 이색 풍경을 연출하는 그곳을 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어렸을 때는 물론 성인이 된 지금도 치과는 참 무서운 곳이다. 일렬로 늘어선 의자와 날카로운 치료도구, 거기에 ‘윙~’하는 소리까지 친해지고 싶어도 도저히 친해질 수가 없다.


하지만 치과는 발치나 충치 치료 등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 살면서 들러야 하는 곳이다.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싶지만 반드시 만나야만 하는 그런 곳이 바로 치과.

그런데 이런 치과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북촌한옥마을에 있다면 믿겨 지는가? 그것도 기존의 치과와 달리 한옥을 개조해 예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한옥과 치과의 만남, 그곳을 찾아가봤다.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이해박는집’은 한국 최초의 한옥 치과로 알 만한 사람은 이미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한옥 치과’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바로 검색될 정도다.

안국역 2번 출구로 나와 800m 정도 걸으니 ‘이해박는집’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발걸음을 재촉해 입구로 다가가니 나무 대문과 문에 달린 문고리, 창호지를 바른 창문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치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통과하는 문이 자동문이라서 순간 당황했지만 한옥이 풍기는 고유의 정취에 도취해 금세 잊어버렸다. 기와와 서까래, 높은 천장과 한옥 특유의 냄새, 마루와 돌계단 등 모든 것이 한국 그 자체였다.

그리고 무심해보이나 주변과 조화를 이룬 어항, 액자, 거울, 서랍, 탁자, 장식장 등 소품과 가구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사소한 소품마저 예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화장실 역시 변기는 좌변기지만 창문과 문 모두 한옥스타일이었다.

이곳저곳 관광하는 마음으로 구경하던 중 치과 특유의 소리가 들려와 그쪽으로 가보니 참으로 독특한 풍경을 보게 됐다. 한옥과는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해보지도 못한 치과 의자와 각종 장비가 한 데 어우러져 있었다. 아무리 한옥이지만 이곳은 영락없는 치과였던 것.

다시 고개를 돌리니 마루에 꾸며진 대기실과 그 너머로 파란 하늘과 초록빛 나무, 빨간 꽃이 보였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하게 누워 하늘을 바라보고 싶을 만큼 너무나 안락한 분위기였다.




분당수
◇ 한국의 멋을 살리고 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이전 개원

누구도 쉽사리 예상치 못한 분위기의 치과 이해박는집, 이곳은 도대체 어떠한 이유에서 한옥에 자리하게 됐으며 이름은 또 왜 이해박는집이 됐는지가 너무 궁금해졌다.

왜 굳이 한옥일까? 이에 8년 전 북촌한옥마을에 이해박는집이 개원할 때부터 함께해온 김영애 실장은 “이해박는집은 처음 원장으로 역임한 김영환 원장이 프랑스에 방문했을 당시 프랑스 고유문화가 그대로 느껴지는 찻집을 보고 ‘우리의 문화도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설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명칭에 대해서는 “이해박는집이란 이름은 한국 최초 치과인 ‘이를 해박는 치과’에서 착안한 것으로 입구의 간판도 당시 간판을 수소문해 구현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북촌한옥마을을 찾는다면 한번쯤 들를 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렇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코스가 됐다. 간혹 간단한 치료를 받고 가는 외국인도 있다. 단순히 치과가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제공한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은 어른보다 치과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처음 이곳을 방문한 어떤 아이는 ‘여기 외갓집이야?’라며 친근해했다. 어르신들도 ‘마치 사랑방에 온 것 같네’라며 좋아하셨다”고 회상했다.

한옥이라고 해도 치과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최신 장비를 갖췄으며 거기에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까지 살린 이해박는집. 북촌한옥마을을 찾을 일이 있다면 한번쯤 이곳을 찾아 독특한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



◇ 관광은 자유, 치료는 사전예약 필수

이해박는집은 8년 전 북촌한옥마을로 이전했으며 현재 보철치료와 임플란트, 교정, 미백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진료한다.

이곳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되는데 수요일은 오후8시30분까지 야간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진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진료를 받기 어렵다. 기자가 이해박는집을 찾은 날에도 사전에 예약하지 않은 환자(기존 이용자)가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따라서 진료를 받기 원한 사람들은 이해박는집 북촌클리닉에 연락해 약속을 잡아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해박는집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ollow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SPONSORED
한국BMS제약
건강
포토뉴스
 건양대병원, 신종 감염병 발생 모의훈련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응급처치 응급처치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