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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줌에서 피가 나온다, “이럴수가”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09-19 15: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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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는 치료를 필요하는 질환 많이 포함, 반드시 ‘치료’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혈뇨란 소변에서 비정상적으로 적혈구(피)가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인의 소변에도 적혈구가 현미경 시야당 3개 이상의 적혈구가 배출되기도 하지만 한번이라도 소변에 적혈구가 보이거나 현미경 고배율 시야 하에 적어도 2~3개의 적혈구가 보이면 이를 혈뇨로 정의한다.

◇ 혈뇨, 신장과 요관, 그리고 요로의 부분에 이상이 있다는 것

소변이 육안적으로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붉을 경우에는 이를 ‘육안적 혈뇨’라고 하며 현미경에서만 식별이 가능할 경우에는 ‘현미경적 혈뇨’라고 한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문영태 교수에 따르면 혈뇨가 있다는 것은 피를 걸러 소변을 만들어 내는 신장, 신장으로부터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 사이의 관인 요관, 방광, 요도로 이뤄지는 요로의 어느 부분에서 피가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피세포와 상피세포사이의 벽이 생리적으로 손상돼 적혈구가 사구체상피세포, 기저막, 모세혈관 내피세포의 결손부위를 통해 모세혈관에서 빠져나와 신장에서 사구체나 세뇨관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이다.

◇ 반드시 원인 찾아야

혈뇨의 주요 원인으로는 감염, 해부학적 질환, 혈액학적 질환, 신사구체 질환 등이 있으며 그 외에 항생제 등의 약물, 과칼슘뇨증, 신정맥혈전, 신피질괴사, 신수질괴사, 심한 운동에 의해 혈뇨가 발생할 수 있다.

요로감염이나 해부학적 기형이 없는 환자에서의 혈뇨의 대부분은 신사구체질환이 많다. 혈뇨의 원인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편이며 혈뇨의 원인 중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각한 질환들이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반드시 그 원인을 찾아야한다.

문 교수는 “혈뇨 검사에 앞서 붉은 소변이 발생하는 다른 원인은 약물 등에 의한 헤모글로빈뇨, 외부색소, 페놀프타레인, 피리디움, 리팜핀 같은 약제, 음식물의 색소 등에 의한 것인지 구별해야한다. 때문에 혈뇨가 발생했을 때는 적어도 배설성 요로조영술과 방광경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해야한다”고 말했다.

배설성 요로 조영술이란 조영제라는 특수 약물을 주사한 후 약측 신장과 요관을 검사하는 방사선 검사이다. 때때로 조영제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있는데 이때는 다른 검사방법을 사용한다.

수원수

방광경검사는 방광과 요도 안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육안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진통제 주사 후에 시행한다.

최근에는 내시경 제작기술의 발달로 아주 가는 굴곡형 내시경이 개발돼 검사 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문 교수는 “이 방광 내 내시경검사를 통한 혈뇨의 육안적은 확인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상부요로 , 다시말해 신장이나 요관에서 발생하는 혈뇨가 의심될 때는 신요관경을 이용한 내시경검사로 요관과 신장의 내부를 육안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혈뇨를 일으킬 수 있는 많은 원인 중 흔하지만 덜 심각한 혈뇨의 원인 질환으로는 신결석과 요로감염이 대표적이며 50세 이상의 남자에게 가장 흔한 혈뇨의 원인 전립샘비대증이다.

정상인 중 일부에서는 특별한 이유없이 현미경적 혈뇨가 나타날 때에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없으나 혈뇨에 대해 주기적으로 추적 및 관찰해야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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