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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을철, 이곳저곳 ‘긁적긁적’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일 : 2012-09-18 16: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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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실내 공기부터 바꿔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평소 유난히 깔끔한 성격으로 정평이 난 김모(72세)씨는 가을철만 되면 유난히 피부 가려움증이 심해져 팔이나 다리 등을 심하게 긁곤 한다.

한번 가렵다고 느껴지면 참으려고 해도 쉽지가 않고 밤에 잠을 잘 때 역시 마찬가지. 피부를 차갑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곤 일주일에 한두 번 찾던 찜질방을 근래에는 내 집 안방 드나들듯 하게 됐다.

가을철이 되면 유난히도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노인 분들이 많다. 피부는 일정양의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 하는데 노화가 진행될수록 피부 속 보습인자가 쉽게 빠져나가 건조해지고 이 건조함이 곧 가려움증으로 이어지는 것.

특히 건조한 가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내려가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건조증이 나타나기 쉽다.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주로 4~50대 이후에 나타나는 피부 건조증은 피부가 노화될수록 자연 보습인자가 부족해지거나 표피 지질에 이상이 생겨 각질층의 수분 보유능력이 떨어지고 피부 장벽기능이 저하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가 건조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증상이 나타나고 다시 계절이 바뀌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되풀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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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피부 건조증은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하거나 올바른 목욕 습관만으로도 교정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것으로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전기담요 등의 온열기의 사용을 피하고 65% 이상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목욕 시에는 뜨거운 물의 사용을 피하고 가볍게 샤워를 하며 뜨거운 물에 오랫동안 입욕하거나 반신욕을 피하고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때를 밀거나 스크럽 제품 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노주영 교수는 “간혹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소금을 문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피부의 장벽을 손상시켜 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금해야 한다”며 “그 외에 잦은 사우나나 온천, 찜질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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