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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내 목소리, 지금 떨고 있니’… 혹시 연축성발성장애?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09-17 16: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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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지 않아도 목소리 심하게 떨리면 연축성발성장애 의심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슈퍼스타K 시즌4의 한 참가자가 ‘연축성 발성장애’라는 병 때문에 노래를 하기 힘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노래실력을 뽐냈다. 그의 노래에 독설가로 알려진 심사위원 이승철과 싸이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연축성 발성장애’가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이에 ‘연축성 발성장애’는 어떤 병인지 알아봤다.

◇ 뇌신경 이상으로 목소리가 끊기고 떨리는 ‘연축성 발성장애’

목소리는 우리 목의 양쪽에 위치한 성대가 진동을 해서 만들어지는데 연축성 발성장애는 뇌기저부에 있는 후두감각신경반사의 중추가 되는 신경 핵부위의 억제성 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후두신경 조절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결국 말을 할 때 미세하게 성대근육을 조절하는 기능이 상실돼 과도하게 성대근육의 수축과 연축을 유발해 목소리가 끊기고 말하기 힘들어진다는 것.

다시 말해 연축성 발성장애는 이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 성대나 발성기관이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여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다.

그러나 연축성 발성장애 환자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목소리가 떨려 직장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신적인 긴장 탓으로 오해할 뿐 병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신적인 긴장과 달리 연축성 발성장애는 주로 특별한 단어나 발음을 할 때 목소리가 빠르게 떨리거나 끊기며 목에 힘이 들어가면서 거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짧은 단어를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더 심각한 경우 전혀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기도 하며 특별히 긴장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무의식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긴장하면 더 심해진다.

◇ 연축성 발성장애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

연축성 발성장애는 아직까지 완치시키는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병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목소리 오남용으로 인한 성대질환을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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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성대질환이 생겼거나 감기, 후두염이 있는 경우라면 가급적 목소리를 사용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며 한쪽 귀에만 이어폰을 꽂고 장시간 오랜 통화를 하는 등의 습관도 삼가는 것이 좋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범정 교수는 성대질환을 예방하는 올바른 목소리 관리법으로 “담배를 절대 피우지 않고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취침 전 3시간 이내에 술이나 음식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가벼운 목소리 준비운동(허밍)으로 음을 연습하고 하루에 물을 2리터 이상 섭취하며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이나 튀김, 견과류, 카페인 음료를 피해야 한다. 더불어 소음이나 먼지가 많은 곳은 되도록 멀리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교수는 “이외에도 감기약에 들어가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주의하고 기침이 잦을 때는 빨리 원인을 제거하거나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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