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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신장신경차단, 이제 약물 복용없이 혈압 조절 가능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09-11 14: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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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심혈관센터, 난치성 고혈압 환자 시술 시행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약물 복용없이 혈압조절이 가능한 신장신경차단술이 시행됐다.

울산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는 11일 난치성 고혈압(치료 저항성 고혈압) 환자의 혈압조절을 위한 신장신경차단술을 울산 지역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신장신경차단술은 혈압조절과 관련된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과 뇌를 잇는 신장신경을 고주파 충격으로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 혈압 조절이 힘든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최근 적용되고 있는 최신 의료 시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심혈관센터장 신은석 교수는 “이 시술은 세 가지 이상의 항고혈압 약물에도 정상혈압이 유지되지 않거나 조절이 되더라고 네 가지 이상의 약물을 투여해야만 하는 고혈압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은 난치성 고혈압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끊임없는 임상연구 활동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신장신경차단술은 시술 자체가 어렵지 않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환자의 사타구니로 고주파를 발생하는 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넣어 신장 동맥에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있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면 시술이 끝난다. 부분마취 후 1시간 이내에 끝나는 간편한 시술이다.

이번 시술 대상자인 이씨(31· 여) 환자로 6년전 고혈압, 당뇨를 진단 받은 이후 현재 혈압약만 네 종류의 약을 복용해야 겨우 혈압 조절이 가능한 상태이다. 시술을 통해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러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수원수

환자 상태에 따라 시술 이후 기존 복용하던 약물을 1~2알로 감량할 수 있게 되고 혹은 복용해야할 약물 없이도 혈압 조절이 가능해진다.

병원 관계자는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전국 고혈압 환자가 연평균 7.2%의 증가율을 보이고 울산지역 역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3.6%로 조사된 바 있다”며 “이번 신장신경차단술의 성공으로 고혈압으로 약물 치료를 받는 지역주민에게 희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신장신경차단술은 란셋(Lancet), 뉴잉글랜드저널 오브메디슨(NEJM), 하이퍼텐션(Hypertention) 등의 의학저널을 통해 유효성이 인정됐으며 최근 심플리시티(Symplicity) 3년 추적 임상데이터를 통해 효과와 안정성이 재확인된 셈이라는 평가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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