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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톡톡톡. 잘못된 의학상식] 때 빡빡 미는 건 피부에게는 ‘쥐약’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입력일 : 2012-09-11 08: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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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보호하고 수분 유지하는 각질층 되도록 밀지 말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건조한 날씨가 되자 피부의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벗겨지기까지 해 자칫 잘못하면 더러워 보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깨끗해지기 위해 때수건으로 각질층을 밀어버리고 그 후에 느껴지는 시원함과 피부의 보드라움에 만족해한다.

◇ 각질층은 피부를 보호하고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

우리의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눠져 있는데 표피의 가장 바깥쪽에는 각질층이라고 부르는 층이 존재한다. 각질층은 외부의 세균이나 해로운 물질로부터 방어하는 기능과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 각질층은 세포핵이 사라진 죽은 세포들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가 흔히 ‘때’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때’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탈락한 세포들과 피부의 분비물, 먼지들이 합쳐진 것으로 때를 이루는 분비물들은 땀과 피부를 통해 배출되는 기름과 같은 것들이다.

하얗게 일어나 보기 싫은 때를 벗겨내고 나면 각질층 밑의 모세혈관이 풍부한 피부가 드러나 마치 혈색이 좋고 깨끗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때를 미는 사람들의 오산이다. 우리의 피부는 때를 밀어 각질층을 제거하는 순간 세균이나 나쁜 물질, 습도 등으로부터의 방어벽이 해제돼 무방비 상태가 되고 만다.

◇ 때를 밀면 각질층 전체가 벗겨지게 돼 피부가 상할 수도

때를 밀면 단순히 탈락한 각질과 분비물만을 벗겨 내는 것이 아니다. 이는 각질층 자체를 벗겨 내게 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각질층 밑에 살아있는 세포까지 벗겨낼 수 있다.

각질층의 보호를 받던 모세혈관이 풍부한 피부가 드러나면 흔하지는 않지만 세균에 감염되거나 나쁜 물질에 상할 수 있다. 대부분은 수분이 유지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져 당기게 된다.

서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실 손기영 교수는 “각질층을 손상시키지 않고 때만 제거하려면 반드시 때를 밀 필요는 없다. 먼지와 분비물은 부드러운 비누칠만으로도 충분히 벗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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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각질층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는 한 달에 한두 번씩 계속 교체가 된다”며 “뜨거운 물에 몸을 오래 담그고 있는 것도 각질층이 탈락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탕에 있고 싶다면 미지근한 물에 15분 이내 정도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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