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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어폰, 우리 생활에 지장없을까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입력일 : 2012-09-10 07: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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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사람 들릴 정도로 소리 높이다 ‘난청’ 유발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대중교통 안에서나 길거리를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매체에 대한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아짐에 따라 이어폰의 사용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이 이어폰 사용이 자기도 모르게 난청을 유발시킬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 소음에 의해서도 ‘난청’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난청은 선천적인 질환 그리고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소음에 의한 난청도 흔하다.

난청은 크게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음성 난청은 귀에 물이 찼다거나 고막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에 생기는데 이는 약물이나 수술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음, 이독성 약물, 노화나 청신경 종양 등의 원인으로 달팽이관에서 소리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청신경이 소리를 뇌로 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청력 회복이 불가능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음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달팽이관에 존재하는 유모세포가 소음에 장기간 노출시 손상돼 발생한다. 유모세포는 태어날 때 약 1만6000개 정도 존재하지만 이중 30~50%가 손상되면 난청이 온다.

◇ 시끄러운 곳에서 자연스레 커지는 이어폰 볼륨, ‘자제’해야

최근 Leicester 대학 연구팀은 이어폰 볼륨을 지나치게 크게 하고 사용할 경우 신경수초(myelin sheath)라는 신경세포 코팅이 손상을 받아 일시적으로 청력이 소실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이어폰을 끼고 옆사람까지 소리가 들리는 정도로 음량을 높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절대 피해야 하는 행위다. 시끄러운 장소에서는 외부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밀착형태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볼륨으로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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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이승환 교수는 “귓속형 이어폰은 기타 형태의 이어폰 및 헤드폰에 비해 7~9dB 정도 크게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난청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이어폰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귀걸이형 이어폰 및 헤드폰이 청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소음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돼 본인이 자각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청력검사를 통한 난청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며 “난청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는 소음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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