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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노년의 여성, 남성보다 더 힘든 삶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입력일 : 2012-07-16 17: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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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인 세명 중 한명, 우울증 경험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

우리 사회에서 노년기 여성들의 삶이 남성들보다 더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65세이상 1만15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1년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남성 노인의 비율이 42.5%인데 비해 여성은 26.9%에 불과했다.

노후의 가장 중요한 소득원인 공적연금 가입률도 여성은 12.7%로 남성(41.9%)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가족·사회 관계에서도 여성 노인은 남성보다 힘든 처지였다.

배우자가 있는 비율이 남성은 90.6%에 이르지만 여성은 절반 정도인 49.9%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가족 없이 혼자 사는 경우는 여성 노인 비중은 29.5%로, 남성의 6.5%에 비해 4배를 웃돌았다.

여성 노인의 단체활동 참가율(30.0%)이나 경제활동·단체활동·자원봉사 등을 모두 포함한 총체적 사회참여율(48.4%)도 모두 남성(48.1%, 66.7%)보다 낮았다.

신체·정신적 건강 측면에서도 여성 노인은 남성보다 더 많은 고통을 호소했다. 여성 노인의 대부분(93.7%)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이 비율이 남성(81.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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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옷 입기·세수·대소변 등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신체적 기능 장애를 겪는 비율(17.6%)도 남성(11.4%)을 웃돌았다. 인지기능이 떨어진 경우도 여성(30.9%)이 남성(25.4%)보다 많았다.

여성 노인 세명 중 한명(33.6%)는 우울증을 경험했고 이 중 12.2%는 60세 이후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각각 23.3%, 9.9%인 남성 노인의 우울증 및 자살생각 경험률 보다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

보건사회연구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여성이 노동시장에 참여할 기회가 제한돼 왔기 때문에 독자적 노후소득 준비도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여성 노인의 경제적 의존, 신체 기능 저하에 따른 생활 불편,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선욱 기자(tjsdnr8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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