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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농진청, 장마철 대비 배수로 정비·야자매트 설치 등 당부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2-07-16 0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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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농경지 토양유실량 2900만 톤에 달해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토양이 유실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 등을 당부했다.


1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간 농경지 토양유실량은 2900만 톤에 달하며 특히 밭 토양의 경우 연간 헥타르(ha)당 평균 41.1톤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토양유실량 허용권장치인 헥타르(ha)당 11톤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많은 수치로, 토양보전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토양유실의 주요 원인은 여름철인 6~9월 집중되는 강우와 밭 토양의 70 % 이상이 곡간·구릉·산록 등 경사지에 위치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마철 농경지 토양유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작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특히 산과 가까운 농경지는 위쪽에서 흘러드는 빗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상부에 배수로를 설치해 논밭에서 토사가 하천으로 나가는 것을 줄여야 한다.

또한 경작 규모가 큰 밭의 경우 중간에 가로로 두둑을 만들어 콩·들깨와 같이 두렁에서 잘 자라는 작물을 심거나 야자매트·볏짚 등을 깔아 밭두렁의 비탈면을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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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심한 경작지는 계단식 경작 등으로 경사도를 완화하고 경작지의 비탈진 면은 야자매트를 설치하거나 다년생 목초류를 심어 보호한다. 경작지 아래 부분에는 빗물을 가둬 둘 수 있는 물둠벙이나 침사지 등 저류시설도 설치하면 흙탕물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파종을 해 작물을 재배하는 경작지는 작물을 심을 곳만 갈아엎는 부분경운을 하면‘경운-로타리-파종’으로 진행되는 관행에 비해 토양유실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이어짓기로 인한 병해도 줄이고 토양도 보전할 수 있는 녹비작물을 재배하고 작물을 수확하는 경작지는 뿌리 등 잔류물을 그대로 두면 피복효과를 통해 토양유실을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장용선 연구관은 “농경지 토양이 유실되면 생산력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토양 속의 유기물, 질소, 인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된다”며 토양보전 방안을 적극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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