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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한약 복용 후 급성 간염 등 부작용···한방이용 ‘주의’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입력일 : 2012-02-03 16: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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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료 관련 피해사례 증가, 한약처방 및 조제 38.7%로 최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던 이모 씨는 주변 사람의 소개로 다이어트에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당 A한의원을 찾아 한약을 처방받고 복용했다. 복용하던 중 황달, 소화불량, 오심,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해 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약인성 간질환 및 급성 간염으로 판명돼 입원치료를 받았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한방의료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 및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한방 관련 피해유형은 한약처방 및 조제가 38.7%로 가장 많고 이어 ▲침 치료 29.3% ▲신 한방치료 13.3% ▲한약·침 10.7% ▲기타 8% 등이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건수는 79건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피해사례로는 ‘침 치료로 인한 부작용’, ‘과대 광고 및 미용 침 치료’, ‘약제 처방 부작용’, ‘고액의 의료비 요구’ 등이 있었다.

침 치료를 받은 남모 씨는 허리 통증으로 A한의원을 방문해 침 치료를 받았지만 통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통증이 심해지고 열까지 나서 병원을 방문해 검진했더니 침 치료 부위 근육에 농양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다.

특히 강박증에 대한 상담을 받은 후 치료 기간을 1년으로 해 상담비를 포함한 진료비 2000만원을 선납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던 배모 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치료를 중단하고 잔여 진료비를 환급해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한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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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한방의료서비스 이용시 소비자 주의사항을 전했다.

소비자원은 ▲한방서비스 이용 전 당뇨 등 기왕력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 의료진에 통보 ▲한약에 대한 효과, 복용기간, 보관방법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대한 대처방법 등에 설명요구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한약 복용 중 피로, 위장장애 등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한약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 ▲홍보 내용만을 너무 신뢰하지 말 것 ▲고액의 장기간 진료 계약전에 해지할 경우의 계약금 및 잔여 진료비 환급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해당 내용 문서화를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한방의료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 및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재나 내구재와 달리 사람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료서비스의 경우 그 피해와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위험성을 알렸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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