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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뇌사청소년 장기기증…환자 6명 '새 생명'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입력일 : 2011-07-12 15: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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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뇌사상태에 빠지자 가족들 장기기증 결정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뇌사상태에 빠진 10대 청소년이 자신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는 아름다운 실천을 보이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1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주대철(17)군은 지난 3일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가 났고 사고 직후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결국 사고 6일 만인 지난 9일 오전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아들의 뇌사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절망에 빠졌으나 상의한 끝에 주군의 장기를 모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자식은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더 많은 이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게 자식이 바라는 것일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주 군의 아버지는 "아이가 뇌사상태에 빠지자 가족회의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자’고 결정했다"며 "비록 육신은 죽었지만 대철이의 이름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주 군의 장기는 심장·간·신장 2개·각막 2개가 기증됐으며 이 장기들은 조선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충남대병원·전북대병원으로 보내져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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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장은하 코디네이터는 “지난해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1만7000여명에 이르지만 기증자는 261명에 불과했다”며 “보다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일인 만큼 장기기증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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