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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헷갈리는 조루증과 발기부전, 동반된다면(?)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입력일 : 2011-07-18 07: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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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증과 발기부전, 엄연히 다른 질환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남성의 성기능장애 중 대표적인 질환이 조루증과 발기부전이다.

일반인들이 간혹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판단이다.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각기 다른 질환으로 나타나는 증상부터 틀리다.

◇ 조루증과 발기부전, 엄연히 다른 질환

일단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조루란 남성이 사정조절능력이 부족해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것을 이른다. 다시 말해 약간의 성적 자극을 받는 것만으로도 쉽게 사정을 해 버리는 증상이다.

이에 비해 발기부전은 성관계시 남성이 발기가 되지 않거나 혹은 발기가 되더라도 제대로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즉 조루증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빨리 사정하는 것이라면 발기부전은 발기 자체에 이상이 있거나 발기 되더라도 지속되지 못함을 뜻한다.

또한 이렇게 각기 다른 증상을 가지고 있음에도 조루와 발기부전이 혼동되는 이유는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상호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루증을 겪고 있는 환자라면 조루증으로 인한 수치심 및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발기부전에 시달릴 공산이 크다. 또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이라면 발기에 대한 스트레스로 조루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는 “조루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발기부전은 외상등과 같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에는 젊은 성인 남성에서는 발생하지 않으며 주로 중년 이후 남성에서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두 가지 동반 시 발기부전 치료가 먼저

수원수

그렇다면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같이 동반됐을 때는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일단 사정이 빠르게 일어나며 발기가 되지 않는 증상과 함께 있는 경우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세웅 교수는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된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 두 증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가능하므로 성생활 병력에 대한 주의 깊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남성과학회에 따르면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기부전을 먼저 치료한 후 조루증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세웅 교수는 “일부에서는 조루증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작용 기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0대 이상의 남성에서는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 조루증 자체가 치료되었다기보다는 동반된 발기부전이 치료돼 이차적으로 조루증도 호전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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