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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에도 손발 차갑다면 '건강 빨간불'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입력일 : 2011-07-12 08: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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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자 많아…몸 전체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여름에도 손발이 차갑다면 '수족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는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을 의미해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냉증은 보통 사람이 추위를 느끼지 않는 온도에서도 추위를 느끼며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말하며 때로는 손발 이외에도 무릎이 시릴 수 있고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냉증은 교감신경이 예민해진 상태에서 외부 자극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말초신경까지 원활한 혈액공급이 어렵게 되면서 나타난다.

대개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그 이유는 여성의 경우 초경, 임신, 출산, 폐경을 경험하면서 호르몬의 변화를 남성보다 많이 겪게 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스트레스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해 몸에 찬 기운이 쌓이기 쉽게 만들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예민한 여성들이 수족냉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수족냉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손발뿐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목욕을 할 때에도 샤워보다는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는 방식의 입욕이 몸을 데우는 면에서 더 효과적이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감정적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고 요가나 명상 등을 통해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며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피하고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약제인 피임약, 심장약, 편두통약, 혈압약 등을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수족냉증은 1차질환이 보내는 적색 신호일 수 있다”며 “자주 손발이 찬 경우가 아니라 갑자기 손발이 차지거나 양쪽 손발에 온도 차이가 나거나 한쪽 순환장애가 있게 되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맥경화 환자의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체온이 낮아질 수 있으며 손발이 시린 것 외에 손발이 저리거나 화끈거리거나 찌릿찌릿하다는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말초신경장애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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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김병준 교수는 "손발이 심하게 저린 증상은 척수. 대뇌 등 중추신경계 이상, 관절통. 말초혈관의 혈류장애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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