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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반도체노동자 인권단체 이종란 노무사 체포
반올림, 30일 예정된 집회 원인으로 봐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9-12-30 07:31:14
[메디컬투데이 김민정 기자]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란 노무사가 체포됐고 반올림은 성명서를 통해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반올림에 따르면 이종란 노무사가 29일 오전 체포돼 수원남부경찰서에 감금돼 있다.

이는 지난 7월23일 수원삼성전자앞에서 진행된 ‘고 황민웅씨 4주기 추모제’를 미신고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한데 따른 것이다. 현행 법상 추모제는 집회 신고의 의무가 없다.

반올림에 따르면 당시 남부경찰서는 현장에서 추모제인 것을 알고 있었고 다만 플랜카드를 걸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단체는 추모제의 성격에 맞는 플랜카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행사를 진행했고 남부서는 이에 대해 불법집회로 규정짓고 진행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후 전화로 이종란 노무사에게 출두를 요구했고 이 노무사는 공식적으로 출두명령서를 발부할 것을 요구했으나 5개월 동안 출두명령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23일 강남역에서 열린 ‘삼성과 싸우는 사람들의 송년문화제’가 끝난 후 경찰은 이종란 노무사를 연행하려 했으나 체포영장을 제시하지 연행하지 못했으며 이에 이 노무사는 30일 수원남부경찰서로 출두하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그러나 출두약속까지 했음에도 체포영장도 제시하지 않고 집까지 찾아와 이 노무사를 강제 연행했다.

이어 반올림은 30일 출두에 맞춰 규탄집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이것이 강제연행의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체는 이 노무사의 강제연행이 있기 하루 전에 삼성의 이건희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이 있었다며 비리와 불법을 저지른 재벌에 대해서는 치외법권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연행의 부당성에 대해 강력히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정 기자(sh1024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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