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호 위한 통도사 '화재진압훈련' 실시

월동기 화재안전의식 고취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소방방재청은 24일 오후 2시부터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양산의 통도사와 남부시장에서 민·관합동 화재진압훈련 및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23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및 재래시장에 대한 자위 소방능력 배양 등 화재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월동기 화재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실시하는 것으로서 18개 기관·단체 46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소방차 근접대기 등 형식적인 훈련을 지양하고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부여해 소방관서의 출동시스템과 자위소방대의 초기 조치능력, 문화재 대응매뉴얼과 유관기관간의 공조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점검한다.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평가단 5명이 직접 훈련내용을 평가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향후 개선방향을 제시하며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국민평가단에 의해 작성된 훈련평가서에 따라 훈련결과를 강평한다.

또한 향후 문화재 화재예방 및 효율적인 초기대응을 위해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의 제도개선과 사찰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의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통도사 훈련에 앞서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은 양산 남부시장에서 자위소방대 화재진압훈련을 참석하고 의용소방대원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월동기 대국민 화재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소방방재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