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보조기구 재사용 결실 맺어

이지연 / 기사승인 : 2009-12-23 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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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활공학센터 대기자 100여명 가량 지난 17일 의왕에 사는 봉성은(5) 어린이에게 기립 보조기구인 '스탠더'가 전달됐고 태어난 후 처음으로 일어서는 기쁨을 맛보았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보조기구는 중증장애 아동인 박상혁(11)군이 사용하던 것인데 성장하면서 더 이상의 사용이 어려워지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 기증한 것이다.

경기도 재활공학센터가 지난 10일 보조기구 제조업체인 삼마메디컬과 보바스 어린이병원 등 5개 기관과 보조기구 재사용 MOU를 체결한 이후 나타난 첫 성과다.

장애아동의 경우 장애특성과 성장단계에 맞는 보조기구가 재활에 큰 효과를 주지만 성장하면서 사용하던 기구가 몸에 맞지 않아 집안에 사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경기도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보조기구를 기증 받아 씻고, 닦고, 조이고 부속을 교체하는 과정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보조기구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에게 대여해 준다는 것이 재사용 운동의 목표라고 밝혔다.

보조기구 재사용 운동 첫 기증자인 상혁이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사용하던 것이지만 깨끗하고 새것과 같다"며 "우리 아이와 같은 장애아동에게 전해져서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재활공학센터에서 필요한 보조기구를 대여 받지 못하고 있는 대기자는 100여 명 가량이며 보조기구 기증 희망자는 전화 1666-7363으로 수거요청을 하면 된다.

보조기구가 필요한 사람 역시 같은 번호로 신청하면 전문적인 상담과 평가를 통해 맞춤형 보조기구를 대여 받을 수 있게 되며 비용은 무료다.

메디컬투데이 이지연 (kashya66@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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