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외국인 훈련', 올해 평균 수준의 2배 배출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외국인훈련’이 올해 30개국 189명으로 매년 평균 수준의 2배에 달하는 인원을 배출했다.

23일 농진청에 따르면 1972년부터 실시된 농진청 초청 국제훈련은 개도국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촌지역개발에 초점을 맞춰 현재까지 116국 3464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16개 과정에 30개국 189명의 농업 공무원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 이는 1972년 농진청 국제훈련이 실시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으로 매년 평균 90명 수준의 2배에 달한다.

이것은 한국의 농업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줌은 물론 국제사회 공동번영을 위해 한국 정부가 지원해 온 결과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현재 농업기술 훈련은 다양한 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일회성 교육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농진청은 우리 농업기술이 개도국 현지에 성공적으로 이전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파견, 공동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11월, 농진청은 아시아 지역 11개국 농업부 차관급들을 초청해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농식품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이니셔티브(AFACI)를 결성해 아시아 지역 농업발전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 6개 국가에 해외농업기술협력센터(KOPIA)를 설치하고 농업기술 이전의 거점을 구축한 바 있다.

이어 농진청 관계자는 "이러한 맞춤형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예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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