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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기-수질-토양 사이 중금속 이동경로 밝혀져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입력일 : 2009-12-21 15: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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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토양·식물체·지표수 순으로 이동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대기-수질-토양 사이에 중금속 이동 경로가 밝혀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수질, 토양에 분포하는 중금속의 매체 간 상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체간 이동특성 및 이동평가 기법을 연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 대기 중으로 배출된 납, 니켈, 카드뮴, 비소 등과 같은 중금속은 건성침적보다 습성침적에 의해 토양으로 이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중 중금속의 토양으로의 단위면적당 일 건성침적량은 니켈 38.9㎍, 납 30.4㎍, 강수에 의한 습성침적량은 니켈 105.0㎍, 납 73.6㎍으로 니켈과 납은 습성침적량이 건성침적량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또한 카드뮴과 비소의 건성침적량이 납과 니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카드뮴과 비소가 미세입경 2.5㎛이하의 영역에 80% 이상 존재해 대기 중 부유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Sehmel-Hodgson 모델을 이용한 입자 크기별 건성침적속도 결과에 따르면 토양으로 이동하는 건성침적량의 주요 성분은 2.5㎛(㎛는 10-3mm) 이상의 입자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는 입자의 크기가 클수록 입자의 속도가 정비례로 증가하여 토양으로 떨어지는 양이 많기 때문이다.

대기에서 수계로 이동되는 건성침적량 중 카드뮴과 비소는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상태로 각각 40%, 60% 이상 존재해 납과 니켈에 비해 수계에 더 많이 이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산·당진 인근지역의 8개 다매체에 대한 CalTOX 모델링 결과 대기로 유입된 중금속은 대부분 외부로 유출되고 그밖에는 지표 토양>식물체>지표수 순서로 각각 이동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된 중금속은 8개 매체 간 상호 이동 기작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지표 및 심층 토양(21.2~64.2%)과 퇴적물(2.3~47.7%)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를 통해 중금속의 매체 간(대기→수질, 대기→수체, 수체→토양,지하수) 이동 측정방법을 확립했으며 이들 측정결과를 모델링해 중금속의 매체 간 이동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평가기법을 개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향후 수질, 토양, 대기 등 매체별 관리에 초점을 두었던 그 동안의 환경관리 방식에서 다매체별 거동을 고려한 환경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특히 인체와 자연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 간 오염물질 거동과 영향 파악을 위한 광역적인 환경오염물질 관리 정책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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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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