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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유류사고 후 태안주민 유해물질 노출 심각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09-12-07 13: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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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 유발성 물질 노출도 일반인에 비해 4배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유류사고 후 태안주민의 유해물질 노출이 심각해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은 충남 태안 앞바다에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지 2년이 됐지만 태안주민의 건강상태는 기름유출 사고 당시의 참혹한 수준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태안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태안환경보건센터에서 태안 주민 1만여명과 초등학생 600여명을 대상으로 중장기 건강영향조사를 한 결과 주민들의 다수가 유해물질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환경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고 직접 피해지역인 해안가 주민들은 방제작업기간 중에 PAHs 등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은 미국 환경보호청이 우선감시오염물질로 지정한 발암 유발성 물질로 이로 인한 지표가 일반인 평균 1.18보다 4배 가까운 4.46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 사고당시 PAHs 노출로 인한 유전물질 손상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학생들의 건강상태도 심각했다. 해안가 지역 초등학생의 천식 유병률이 기타 태안 내륙지역 학생들보다 2배 정도 높았고 서울이나 공단지역과 같은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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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사체군을 분석한 결과 방제작업을 많이 한 주민들에게서 일부 스트레스와 성관련 호르몬이 교란된 것으로 추정됐다.

강기갑 의원은 "유류오염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주민건강상태가 이정도로 심각하다면 국가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일부 질환의 경우 암을 유발하거나 신경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책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민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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