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건강
메디컬투데이 > 건강
건강 춥다고 '롱부츠·어그부츠' 즐겨신다간 탈날라
보행시 통증 느낄 때 전문의 찾아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09-11-23 07:42:36
▲출처=UGG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부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런데 따뜻한 겨울나기 위한 부츠가 건강에 해로운 측면이 있어 마냥 즐겨 신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여대생 김모(여∙21)씨는 “부츠를 오래신고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얼얼함을 종종 느낀다”며 “패션을 위해 부츠를 자주 신지만 건강에 안 좋은 것 같아 계속 신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최모(여·33)씨는 “발이 편하고 따뜻해 어그부츠를 사 신었는데 평발이라선지 어그부츠를 신을 때마다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를 즐겨신는 여성들 중에서 다리에 쥐가 잘 난다거나 종아리가 땡긴다는 얘기를 하는 여성들이 부쩍 있는 한편 평평한 어그부츠로 인해 건강상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까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 하지정맥류∙하지부종시 롱부츠 주의보

요즘 20~30대 여성에게 짧은 치마에 롱부츠가 트렌드 중에 하나인 가운데 너무 타이트한 롱부츠는 지양해야 한다.

일각에서 어느 정도의 압박은 혈류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롱부츠도 마찬가지가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타이트한 롱부츠는 압박스타킹의 효과와 달리 건강에 좋지 않다.

압박스타킹은 무조건 압박하는 것이 아니다. 압박스타킹은 발쪽에서 허벅지쪽으로 올라갈수록 압박강도가 서서히 약화시킴으로써 일정한 제한된 압박을 줌으로써 혈류상태를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관외과 박장상 교수는 “타이트한 롱부츠는 압박스타킹처럼 제한된 일정한 압박을 주기보다는 일정하지 않으면서 꽉 끼어 오히려 혈류의 흐름을 저해한다”고 말했다.

박장상 교수는 “위험군으로는 하지정맥류, 혈관부전증 환자, 기저질환으로 인해 하지부종이 있는 사람, 당뇨환자, 압박을 불균형시키는 신발을 신은 경우, 높은 굽이 달린 부츠를 신는 경우 등이 있다”며 “특히 높은 굽이 달린 부츠를 신으면 무릎과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박시복 교수는 "구두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은 부츠는 하이힐 구두에 비해서 발가락에 더 큰 부담을 준다"며 "하이힐은 자주 벗어 발을 쉬게 할 수 있지만 부츠는 그렇게 못하기 때문에 굽이 높고 뾰족한 부츠보다는 낮은 통굽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박시복 교수는 "일반적으로 걸어다닐수록 다리쪽에 피가 몰려 발이나 종아리가 좀더 굵어지기 때문에 아침보다는 오후에 신발을 사는 것이 좋다"며 "발가락 끝과 구두 끝이 약 1cm 여유있는 신발이 좋다"고 덧붙였다.

롱부츠는 동창을 유발할 수도 있다.

추운 날 통풍이 되지 않는 부츠를 장시간 신게 되면 발가락 부분이 땀에 젖은 데다 혈액순환이 안되고 추위에 얼면서 동창이 생길 수 있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동창이 생기면 발가락 부분이 매우 가렵고 화끈거리기 마련인데 이때 피부에 물집이 잡힐 수 있다”며 “이때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영유아∙평발, 평평한 어그부츠 주의보

영유아 어그부츠 등 겨울부츠를 고를 때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할까.

발모양이 신체를 잡아주면서 중력부하를 골고루 실어줄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행시 힘이 분산되는 여부에 따라 척추배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신발을 신느냐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유아들이 발이 빨리 자란다고 큰 신발을 사서 신기는 것은 영유아의 발 걸음걸이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희의료원 한의과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클리닉 장규태 교수는 “큰 신발을 신으면 몸의 중심이 분산되면서 걸음걸음 뿐만 아니라 척추발달, 심지어 목과 뇌의 두개골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경희의료원 한의과대학병원 한방비만클리닉 송미연 교수는 “평발인 경우, 발의 아치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우, 발뒤꿈치가 먼저 닿지 않고 앞부분이나 중간부분이 먼저 바닥에 닿는 경우, 지나치게 골반이 흔들리는 경우 보행할 때 체중부하가 잘 안되면서 통증이 동반되고 근육피로를 느낄 수 있어 평평한 신발을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보행할 때 체중이 실리는 순서가 발뒷꿈치- 발앞꿈치-발가락 등 순인데 보행검사를 할 때 보행상태가 정상적인지 보행주기를 측정하게 된다.

이어 송 교수는 “건강한 아이는 평평한 신발을 신어도 별 문제가 없지만 부츠 위험주의보에 속한 경우, 보행할 때나 운동할 때 발에 통증이 온다면 병원에 와서 보행검사를 해봐야 한다”며 “보행을 분석한 다음 체형에 맞는 깔창을 끼면 발의 통증이 완화되고 보행시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elizabeth@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비브로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실시간뉴스
동화약품잇치
건강
포토뉴스
 강도태 차관, 요양병원 방역수칙 점검 현장방문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