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SK텔레콤, 유무선 전화 통합 시스템 구축

공공기관 최초, 휴대폰 업무 수행 가능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예보관이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예보자료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SK텔레콤과 ‘그린 IT 지원을 위한 Mobile Office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유·무선융합시스템(FMC)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은 2003년부터 인터넷전화교환기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으나 소속기관 중 일부는 서로 다른 기종의 전자교환기를 운영하는 등 단위 기관별 교환기 운영에 따른 통합 관리와 신규 서비스 적용이 어려움에 따라 효과적인 Mobile Office 적용을 위한 통신사업자와의 FMC 구축방안을 협의해 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이 공공기관 파일럿 프로젝트로 기상청 FMC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

본 사업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그린-IT 사무환경 조성이 목적이며 FMC에 필요한 IP/PBX와 무선노드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손안의 작은 PC인 스마트폰은 청사에서는 구내전화로 사용하고 청사 밖에서는 휴대전화 기능을 한다.

기상청 이희구 정보통신기술과장은 “기상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행할 수 있게 돼 업무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대국민 기상서비스로 바로 직결됨에 따라 지속적 응용 서비스를 개발 적용해 향후 국민 개인별 맞춤형 기상정보 제공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