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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소외계층 이용하는 적십자 병원 왜 줄여?
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
입력일 : 2009-10-15 0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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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의원 "적십자병원 지원해 의료안전망을 강화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

서민 소외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적십자 병원이 축소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은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병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청구현황'을 통해 전국 6개의 적십자 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의료급여 청구건수와 진료비에 있어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적십자 병원이 폐원·축소·이관될 것이라는 용역보고서가 현실화될 것을 우려한다"며 "적십자사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적십자병원을 적극 지원하여 의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올해 초 대한적십자사 총재 직속으로 구성된 경영합리화추진위원회가 실시한 ‘경영정상화 방안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대구 적십자병원은 폐원하고 서울 적십자병원은 100병상 수준으로 축소하며 나머지 4개 병원은 운영주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의료급여 수급자가 3.5%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할 때 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는 6개의 적십자병원이 그동안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이용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적십자 병원이 축소될 경우 우리나라 공공의료 서비스가 후퇴되고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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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현희 의원은 "적십자사는 적십자병원을 매각하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적십자병원을 지원해 의료안전망을 강화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적십자병원을 호스피스 병원으로 전환해 운영하거나 혈액전문병원을 육성하는 방안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희 의원은 "적십자병원이 어떻게 하면 보다 질 높은 진료와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지원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성지 기자(ohapp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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