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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어린이 환자 약 복용 90%가 '부적절'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입력일 : 2009-10-13 17: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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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 환자, 50일간 139개 병원서 의약품 439개 복용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어린이 환자의 의약품 복용 90%가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을 복용하는 등 부적절해 약물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전혜숙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환자 약 복용 90%가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을 복용함은 물론 같은 종류의 약을 투약받거나 과량 혹은 과소하게 복용했다.

조사기간 3개월 동안 어린이 환자들이 복용한 약들을 보면 전체 어린이 환자의 약 90%, 어린이 환자가 받은 처방의 80% 이상이 중복된 약이거나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이거나 과량 및 과소 복용해 상시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3개월간 10%의 어린이 환자만을 조사했을 때 질병 금기가 4408건, 연령금기가 1229건으로 총 5709건이었으며 이를 1년간 전체 어린이 환자로 환산하면 20만 건이 넘는다.

아울러 정상 용량에 미달해 효과를 볼 수 없는 처방도 7만4721건이나 됐다고 전 의원은 밝혔다.

이에 대해 전혜숙 의원은 "태어난 지 109일 밖에 안 된 아이가 '레이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는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다"며 "이게 의약품 선진국, 의료선진국의 바른 모습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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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의원은 "한 아이는 50일 동안 139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약품을 439개나 복용해야 했다"며 시럽병과 약포지 등을 제시하며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오랫동안 축적한 정보를 활용해 잘못된 약물 복용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데 우리도 더이상 주먹구구식으로 대처하지 말고 선진적 약물사용점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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