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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철도공사, 영업적자 3929억원…경영상태 악화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입력일 : 2009-10-07 1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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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의원 “철도공사, 내실있는 경영 노력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경영을 표명했지만 392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어 경영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박상은 의원(한나라당)은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철도공사 연도별 영업손익 내역'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 5337억원이었던 영업적자는 2007년 6414억원으로 1077억원이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보다 960억원이 증가해 737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매년 영업적자가 1000억원씩 증가하고 있는 셈이나 올해 6월까지 결산 결과 392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어 영업적자가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철도공사는 2007년 1333억원, 지난해 51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이로 인해 2007년엔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도 지급하는 등 흑자경영을 자랑했지만 박상은 의원은 이는 용산 토지매각으로 인한 이익일 뿐 철도공사의 경영상태가 좋아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2007년 영업적자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철도공사는 “정부의 PSO보상수익 636억원 삭감으로 영업수익이 줄었고 선료사용료가 1372억원이 증가해 영업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2007년 정부의 공공서비스 PSO 보상액이 줄어든 이유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줄인 것이 아니라 적자역 폐지 등으로 보상해 줄 금액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철도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철도공사가 정부에 요청한 PSO보상액은 3418억원으로 2006년에 요청한 4180억원보다 762억원이 줄어들어 적자역 폐지 등으로 인해 PSO보상액이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철도공사가 요청한 2007년도 PSO보상액 중 83.4%에 해당하는 2850억원만을 보상했지만 이는 2006년도에 똑같은 비율만을 보상해준 것으로 결국 PSO보상액 삭감이 2007년 영업적자의 원인이라는 철도공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박 의원은 과도한 선로사용료 부담을 영업비용 증가의 원인으로 내세우는 철도공사의 주장에도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2007년 선로사용료가 2006년에 비해 1372억원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같은 해에 기본인건비 554억, 성과상여금 612억, 복리후생비 282억 등 인건비가 1448억원 증가했다는 것이다.

박상은 의원은 “토지매각대금으로 얻은 당기순이익에 성과금 잔치하며 자랑할 것이 아니라 내실있는 경영개선을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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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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