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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의사들도 '임플란트·라식수술' 너무 비싸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입력일 : 2009-10-06 16: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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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75%, 고가 의료 원재료·장비로 당연한 결과로 생각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최근 개원가에 비보험 진료비에 대한 ‘가격파괴’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조차 비보험 시술에 대해 진료비가 비싼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의사포털 아임닥터(www.iamdoctor.com)에 따르면 자체 의사회원 4만5000여명 가운데 개원의 1124명을 대상으로 ‘비보험 진료비의 적정수준 여부’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64.2%가 ‘비보험 시술에 대한 진료비가 비싸다’고 응답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75.4%는 ‘의료 원자재와 장비 가격이 높기 때문에 시술비용이 비싼 것은 당연하다’는 의견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62.1%의 개원의들은 대책 방안으로 ‘의료 원자재 유통가격 절감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60% 이상의 개원의들이 원자재와 의료장비의 높은 가격이 시술비용의 거품을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에 응답한 개원의 가운데 69.4%는 과도한 진료비에 대해 ‘의료 장비를 구입할 때 대출 받은 것에 대한 부담도 비보험 시술 진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개원의 중 상당수가 대출에 의존하고 있어 비보험 진료비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현동 S치과 김모 원장은 “보톡스 원자재는 보통 수입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진료비에도 영향을 미쳐 환자는 물론 의사들도 부담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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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원자재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자연스레 시술 비용도 올라가기 마련이며 시술 비용은 원자재 가격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 거품이 커진다”며 “내가 생각해도 임플란트 가격이 비싼 것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삼성동에 안과를 개원한 한모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 수술의 경우 의사의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비의 차이에 의해서 수술비용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적정 가격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원장은 “개원하면서 대출을 받아 시력교정수술 장비를 구입했는데 라식수술 비용을 150~200만원 정도 받는 것도 대출금 상환하는데 빠듯하다”며 “지금까지 유지해 오던 가격선을 파괴하는 것은 서로를 죽이는 일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치과,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임플란트, 시력교정수술, 보톡스와 같은 비보험 시술에 대해 개원의들은 의료 원자재와 장비가 고가이기 때문에 거품이 형성돼 진료비 책정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유통가격의 절감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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