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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도 '리베이트'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입력일 : 2009-10-06 0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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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낙찰 의약품 병원별 편차 100배 이상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병원별 약품 공급가가 100배가 넘는 등 국공립병원에서 진행되는 의약품 입찰이 리베이트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최영희 의원은 49개 국공립병원에 대한 의약품 입찰현황을 분석한 결과 리베이트 제공 가능성이 크다며 국공립병원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복지부차원의 실태조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14개, 지방의료원 29개, 적십자병원 6개 등 총 49개 공공의료기관의 원내 의약품 입찰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험 상한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낮게는 40.3%에서 높게는 100%까지 나타났다.

최 의원은 “의약품 낙찰율이 높다는 것은 국공립병원들이 입찰과정에서 약가인하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특히 상당부분이 음성적 거래비용으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이다.

아울러 “저가로 낙찰 받은 특정 제약사의 약품이 원내처방은 적은 반면, 원외처방이 많은 경우와 각 병원 별 특정 제약사의 약품 낙찰가 편차가 심한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각 병원별 특정 제약사의 특정 약품 낙찰가를 보면 병원마다 편차가 심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D제약사의 복통진정제의 2008년 보험 상한가는 246원이었다. 하지만 강원대학교병원에는 100%인 246원, 서울대학교병원에는 13.4%인 33원, 서울의료원에는 0.8%인 2원에 공급됐다. 약가가 최대 123배 차이가 났다.

Y제약사의 비뇨기계치료제의 2008년 보험 상한가는 5280원이었다. 하지만 강원대학교병원에는 100%인 5280원, 서울적십자병원에는 98%인 5,174원, 서울의료원에는 0.9%인 45원에 공급됐다. 약가 최대 117배 차이가 났다.

D제약사 순환계약은 2008년 보험상한가 715원으로 강원대학교 병원에는 100%인 715원에 공급됐고 서울의료원에는 1%인 8원에 공급돼 약가 차이가 89.4배였다.

H제약사 소염제의 2008년 보험 상한가는 82원이지만 서울대학교병원에는 40.2%인 33원, 서울의료원에는 0.1%인 1원, 삼척의료원에는 100%인 82원, 서울적십자병원에는 97%로 공급됐다.

최영희 의원은 “국공립병원이 의약품을 저가에 구매하려는 노력이 없었다면 국공립병원으로서 직무유기를 한 셈이고, 음성적 비용을 편취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면서 “이에 대해 복지부가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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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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