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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가장 흔한 한약 부작용은 독성으로 인한 감염
메디컬투데이 이성호 기자
입력일 : 2006-06-15 12: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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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한의약 관련 의료분쟁 분석 결과 절반 이상 해당
[메디컬투데이 이성호 기자]

한약에 대한 피해사례가 공개돼, 앞으로 한약을 복용할 때는 독성이나 부작용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1999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근 6년여 간 피해구제 접수된 사례 중 사실조사가 가능했던 한의약 관련 의료분쟁 115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독성간염 발생 등 약해(藥害)가 전체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내용별로 살펴보면 한약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한 '약해'와 '한의약 치료후 악화'가 각각 31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한약복용이나 침을 맞은 후 효과 미흡'이 16건(13.9%), 침이나 부황 등 처지 후 감염이 13건(11.3%)로 나타났다.

한약복용 후 약해가 발생한 31건 가운데 독성으로 인한 간염이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독성 감염 중에서 한약 투약 전 간기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지 않은 경우가 15건이었으며, 12건은 투약과정 중 이상증세 호소에도 한의사가 투약을 지속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소보원은 “이상증세를 호소했음에도 이를 간과하거나 명현반응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한약을 복용케 한 경우가 있었다”며 “일부는 양방학적 진단이 요구되었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약 관련 의료분쟁 중 절반 이상이 한약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보원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의약 관련 의료분쟁 중 한약에 따른 피해구제 신청이 63건(54.8%), 침 25건(21.7%), 추나요법 6건(5.2%), 물리치료 5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침 처치 관련 의료사고에는 감염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침 처치 후 악화된 경우가 7건이었다.

이에 대해 소보원은 "면역력이 약화된 당뇨환자가 침 치료를 받은 후 봉와직염이 발생하거나, 양말을 신은 채 발가락에 침을 맞은 후 골수염이 발생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분쟁 115건중 한의사의 과실책임은 ‘부주의’가 3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설명 소홀’이 33건, ‘책임없음’이 22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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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부주의는 부항(3건 중 3건), 물리치료(5건 중 4건)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소보원은 한약관련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독성우려 한약재의 확대 관리와 안전성 확보 ▲침과 부항 처치시 위생 및 감염관리 강화 ▲양·한방 협진체계 구축 ▲진료기록의 충실한 작성 등이 필요하다고 개선방안을 지적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성호 기자(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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