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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폐사 돼지’ 먹여 사육한 식용견 전국에 유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3-05-03 17: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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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살모넬라균 등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 폐사된 것으로 확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폐사 돼지를 먹여 사육한 식용견을 전국에 유통시킨 업자가 적발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011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약 2년 동안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모 농장에서 사육하다가 폐사한 돼지 3000두 상당을 관할관청에 신고함이 없이 외부에 무단 반출한 양돈업자 A씨를 가축전염병예방법 및 폐기물관리법위반으로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 같이 폐사한 돼지 3000두 상당을 모 농장으로부터 무상으로 반입해 위생정화 시설이 없는 낡은 개사육장 창고에서 위 돼지의 내장 및 뼈를 분리하는 가공작업을 한 B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

양돈업자 A씨는 모 농장에서 폐사한 돼지를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재활용 또는 폐기처분을 하지 않고 신고가 번거롭고 폐기처분 비용이 발생한다는 핑계로 인근 개사육업자 B씨에게 무단으로 반출한 혐의다.

개사육업자 B씨는 개들의 사료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근 A씨의 모 농장에서 병명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사한 돼지 3000두를 무상으로 반입해 위생정화시설이 갖추어지지 아니한 낡은 개사육장 창고에서 뼈와 내장 등을 분리하여 사용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돼지 농장에서 죽은 돼지의 샘플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감정한 결과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세균성 감염으로 인해 폐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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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병들어 죽은 돼지를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해 오염된 돼지를 사실상 식용으로 사용되는 개들에게 사료로 제공하고, 실제로 이와 같은 식용견이 전국으로 판매된 부분에 대해서 처벌규정이 미비한 점에 대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입법 보완대책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개사육업자 B씨로부터 압수한 거래장부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유통경위 및 판매규모 등에 대해서 확인할 예정이며, 특히, B씨가 병든 돼지 가공육류 및 개를 직접 도살하여 판매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거래처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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